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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에서 '기도확보'의 중요성

메디칼타임즈=손문호 대전시의사회 공보이사 외국문화 집결지로 유명한 이태원이 할로윈(Halloween)을 즐기는 젊음의 축제현장에서 대형 압사 사고로 죽음의 장소가 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근 젊은 학생들이 몰린 연·고전 대항전과 여의도 불꽃 축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음에도 대형사고 없이 마무리된 것은 축제 기획자의 관심과 노력의 중요성을 상기할 수 있다.화면상에 보이는 과밀화된 골목길과 10도 이상의 경사도를 지닌 지형적인 한계는 단기간에 극복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한 성과는 교육과 발상의 전환으로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사건 현장에서 촬영되어 방송되는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는 119구조대와 일반인의 노력은 전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기도확보 없는 단순한 흉부 압박은 복부팽만과 늑골골절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한 시행이 필요하다.심폐소생술은 A(기도확보) - B(호흡) - C(혈액순환) - D(약물투여) 단계에 따라 환자에게 시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잘못된 술기는 자연회복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기도확보를 위해서 목이나 어깨 부위를 붙여서 목이 최대한 뒤로 꺾여 기도가 최대한 일자 형태가 되도록 해야 하고 앞으로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촬영된 사진에서처럼 목의 위치에 따라 기도의 깊이가 변해 잘못하면 식도로 외부 공기가 과도하게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딱딱한 바닥에서 흉부 압박을 시행하면 늑골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늑골 골절과 흉막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배낭이나 수건으로 아래를 받치고 하는 것을 권장한다.이태원 사건처럼 의료진과 소방대원의 부족으로 일반인이 C.P.R.을 시행한 경우에 기도삽관튜브(Endotracheal tube)을 삽입할 수 없는 경우에라도 최대한 입속에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목을 뒤로 제치거나 옆으로 돌려 시행해야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도확보 시 입을 벌리고 혀가 기도로 말려 들어가는 것만 적절히 눌러줘도 심폐소생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호흡기를 통한 비말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져 요즈음 심폐소생술 교육 시 구강 강제 호기 없이 흉부 압박에 대한 교육이 기도확보의 중요성을 잊게 만든 것 같다.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보고 응급구조학과 교수로 학생을 가르친 경험과 발명하는 의사로 응급상황에서 기도확보를 위한 사회적 아이디어를 제안하려고 한다. 응급의료 장비가 부족한 경우 생활용품을 응용해 기도확보를 할 수 있다면 향후 발생하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 주변에 많은 생수와 음료수 페트병을 적절한 모양으로 절단해 환자의 입속에 넣고 혀를 누르게 되면 기도확보에 유리할 것이며 뚜껑 부위를 통한 강한 호기는 인공적인 호흡을 도와줄 것이다. 환자의 구강과 직접적인 접촉 없이 '입에서 입으로(Mouth to Mouth)'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것이며 환자의 흡기를 마시지 않고도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생각의 전환이 위험에 처한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으며 의학적 지식에 기반한 제안이 심폐소생술 교육에 활용되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22-11-07 05:00:00오피니언

이태원 참사에 대학병원 대혼란…"초기 현장 대응 아쉬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수도권 대학병원 응급실이 서울 이태원 할로윈(Halloween) 축제 관련 대량 참사에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정부는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부상자 생명을 구하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30일 새벽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복지부 조규홍 장관 모습. 사건은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했다.할로윈 행사를 즐기던 인파들이 해밀톤 호텔 인근 골목에 쏟아져 사람들이 뒤엉키면서 압사 당하는 참변이 발생했다.정부는 30일 오후 1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총 25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사망자 수는 이날 오전 2시 59명에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숨지면서 오전 6시 149명에서 오후 1시 151명 등 시간이 경과하면서 늘어나는 상황이다.정부는 30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또한 이태원 압사 참사 다음 날인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일주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30분경 이태원 현장을 방문해 현장응급의료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조 장관은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현장응급의료에 최선을 다해 달라. 신속한 응급의료체계 가동을 위해 모든 가능한 구급차 등을 확보해 신속히 이송하고, 응급진료를 위해 모든 인근 병원의 가용 가능한 의료진 대기와 응급실 병상을 확보해 진료해 달라"며 의료계 협조를 요청했다.■순천향서울, 82명 이송환자 중 79명 '사망'…이대목동, 사망자 7명 장례식장 '안치'30일 메디칼타임즈 취재 결과,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4명의 환자가 이송되어 2명은 사망했고 2명은 치료 중이다. 사망자 2명은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세브란스병원은 이송 환자 5명 중 3명은 도착 시 사망 상태였으며, 2명은 경상으로 치료 후 귀가했다. 이태원 지역에 위치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압사 현장 이송 환자들로 아비규환이었다. 응급실에 82명이 이송되어 79명이 도착 시 사망한 상태였으며, 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2명만 경증으로 치료 후 귀가했다. 인근 중앙대병원은 6명의 환자가 이송되어 1명 입원, 1명 경증 치료 나머지 5명은 치료 후 귀가 조치했다. 강북삼성병원은 8명 이송 환자 중 일부만 입원치료 중이고 나머지는 치료 후 귀가했다.이대목동병원은 이송 중 사망한 환자 7명이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4명은 입원 치료, 4명은 치료 후 귀가했으며, 이대서울병원은 사망자 2명이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5명은 응급실 치료 후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순천향대병원 관계자는 "사망자를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상당수는 영안실을 찾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면서 "새벽을 지나면서 응급실은 정리가 됐는데 장례식장이 붐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상황을 통해 환자 중증도 분류에 따라 중증환자부터 순차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순천향서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 은평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50여개 수도권 병원 응급실을 풀가동 중이다.응급의학과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통제다. 초기 환자들이 빠져 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중환자를 우선적으로 구조하는 초기 현장 대응이 아쉽다"며 "누가 보더라도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인데, 29일 새벽 2~3시 심폐소생술 21명이라고  말도 안 되는 얘기가 언론에서 흘러나왔다"고 꼬집었다.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태원 사태로 사망자의 명복을 빌고 사고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료계는 성명서와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고 이송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는 "전공의들은 부상자들을 소생시키기 위해 응급실 및 이태원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 모든 응급실은 대규모 재난으로 혼잡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으로 애도를 표한다. 전공의협의회는 희생자를 애도하고 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의료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는 성명서에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에 학회도 애통함을 금할 수 없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주변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더 이상의 희생 없이 부상당한 분들이 완쾌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학회는 "참사로 인한 추가적 심리적 트라우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여과없는 사고 당시 영상과 사진 확산을 중단해야 하고, 혐오 표현을 자제해야 한다. 언론도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야 한다. 많은 국민들의 큰 충격이 예상되며 대규모 정신건강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민간 전문가 협력을 제언했다.정부는 사망자에 대해 복지부와 서울시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유가족과 부상자, 동행자 등의 심리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결정했다.한덕수 총리는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뭉쳐 재난을 극복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모든 부처와 관계기관, 지자체, 의료기관과 협력해 총력을 다해 사고 수급에 전념하고 향후 후속대책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30 16:19:17병·의원

호박 추출물, 효모균 성장 억제 효과 보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할로윈 등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늙은 호박이 성인과 소아의 효모균 감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지 최근호에 실렸다. 한국 연구팀은 호박 껍질에서 추출한 단백질이 효모 감염에 의한 진균의 성장 억제에 관련이 있는지를 보는 실험을 실시했다. 호박은 일부 국가에서는 민간 약물로 사용됐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항생제 효과가 있다는 제안을 해왔었다. 실험실 연구에서 호박에서 추출된 단백질은 질 효모 감염, 기저귀 발진등의 원인균인 Candida albicans의 성장을 멈추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호박에서 추출된 단백질을 이용해 식물에 침투하는 진균을 박멸하거나 사람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9-11-02 09:45:4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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